국제갤러리는 오는 8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디스트릭트(d’strict)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인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에이스트릭트의 결성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초현실적 풍경과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의 현 상태를 총체적으로 제시할 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화두로 대두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갤러리와의 전시에서 에이스트릭트의 이름으로 처음 선보이는 <Starry Beach>(2020)는 대형 멀티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작업으로 블랙박스(Black box)로 변신한 K3 공간에 들어서서 어둠에 적응하며 나아가다 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파도로 둘러싸인 초현실적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에이스트릭트는 평범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자연 요소 중에서도 특히 물이 가진 다양한 속성과 풍부한 음향성을 재료 삼아 작업하며 그들의 공감각적 작품이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 힘은 단순히 서정적이거나 스펙터클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물의 현실적 물성에 반응하고 본질을 인지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등 색다른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스트릭트는 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 창작을 위하여 현재 디스트릭트의 내부 크리에이터부터 과거 디스트릭트를 거쳐 간 유능한 크리에이터까지, 특정 조직과 구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유닛으로 앞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여작가 | a’strict
기간 | 2020.08.13-09.27
장소 | 국제갤러리
출처 | https://www.kukjegallery.com/KJ_exhibitions_view_1.php?page=current&ex_no=226&v=1&w_no=0
앨리스온 에디터 | 이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