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 기획(김연우, 황혜림) 이 기획한 온라인 게임형 전시 ⟪This is Contemporary⟫가 22년 3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우림 기획은 ⟪This is Contemporary⟫를 통해 내레이션이 전달해 주는 ‘서사’와 관객이 직접 3D 공간을 돌아다니는 ‘플레이’를 결합해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전시 경험을 제시합니다. 낱개의 작품들을 웹사이트에 나열해놓은 것이 아닌 하나의 총체적인 경험으로 디자인된 온라인 전시를 직접 ‘플레이’ 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전시와 연계되는 오프라인 전시를 ‘새공간(NewSpace)’에서 진행합니다. 온라인 전시에 반영된 작품의 일부 원본과 이를 게임화 시키기 위한 전략(기획)을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공식 웹페이지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져온 가상 전시 시대. 현재 미술관은 오프라인 전시 공간 외, 사용자와의 디지털 경험 변화와 소통에 대해 가상 전시의 창조적인 모색과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가상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와 방식과 매체가 다르기에 다른 방식의 감상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 따라서 오프라인 전시 방식에서 추구하는 감상의 형태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여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몰입과 몰입 불가능성, 볼터와 그루신이 말한 투명성의 비매개와 하이퍼매개의 양면성을 가진 미디어의 특성을 인정하고 이것을 오히려 생산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온라인 전시의 대표적인 형식은 홈페이지나 영상을 제작하여 작품의 시각적 정보와 해설을 아카이빙하는 방식과 3D 공간을 실제 갤러리처럼 제작하고 그 안에 작품을 배치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방식의 경우, 작품에 대한 정보는 얻기 용이하지만 전시 전체의 의도나 맥락의 측면에서 엮이는 느낌이 떨어진다. 3D나 VR을 활용한 두 번째 방식의 경우에 이 부분은 해결할 수 있지만, 실제 갤러리 공간을 3D로 재현하는 것에 머물러 3D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 우림기획은 세 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전시 의도와 연결하면서도 3D로 여러 공간을 구성한 게임을 통해 이 두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본 프로젝트는 전시 형식과 작품 그리고 게임의 연결이라는 번역 과정이다. 디지털 시대의 예술적 체험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오프라인 전시 공간의 대체물로써 머무르는 온라인(가상) 전시에 그치지 않고 비평적 지점을 생산하기 위해 온라인전시의 새로운 형식으로써 게임을 실험하고자 한다. 여기에서의 게임은 지위, 약속, 진행, 협력을 통한 경쟁이라는 기존의 게임 역학이 가진 다이내믹스에서 거리를 두고 대안적 플레이와 비판적 게이미피케이션(CriticalGamification)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상업적 게임과는 다른 예술이 말할 수 있는 게임형 전시를 만들고자 한다.
기획 : 우림기획
참여작가 : 김무무, 신제현, 오세린
제작/개발 : 박설하, 정준희
음악 : 필승불패
디자인 : 더플랫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새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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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형 전시
www.thisiscontemporary.kr
사전오픈 : 2022년 3월 10일
정식오픈 : 2022넌 3월 15일~12월 31일
오프라인 아카이브 전시
> 새공간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2길 11)
> 2022. 03. 20. ~ 03. 28 (수요일-일요일/ 오후 12:00~19:00)
[본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의 Unfold X 기획자학교 심화과정의 선정 및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 우림기획 웹페이지, 우림기획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