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전이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88서울 올림픽이 당시의 도시, 환경, 건축, 사물 등에 끼진 디자인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88올림픽이 개최된지 33년이 지난 지금, 88 올림픽의 영향은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2002 월드컵을 기억하는 세대와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가 나뉘듯, 88올림픽 또한 그 추억을 지닌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를 가를 정도의 아주 중요한 국가의 역사적 이벤트로 기억되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개최 되었지만, 아직 88 서울 올림픽이 국민들의 정서에서 그 기념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88올림픽이 도시에 끼친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전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 급격히 성장한 한국의 시각.물질문화의 기반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만들어진 여러 층위의 건축적 사건과 디자인 사물을 올림픽 여파(Olympic Effect)라는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88서울올림픽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국제 행사로 기록된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올림픽 자체보다 올림픽에 대응하는 중첩된 면모들을 살펴본다. 올림픽이 촉발했거나 혹은 역설적으로 올림픽에 의해 납작해진 도시, 환경, 건축, 사물, 이미지 등을 펼쳐본다.”
기간 | 2020.12.17-2021.04.11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작품 수 | 작품 및 자료 300여점
관람료 | 무료
주최 / 후원 | 국립현대미술관 / (협력) SPACE(공간), 월간 <디자인>
조형윤 | 앨리스온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