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드니 비엔날레가 3월 24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시드니 비엔날레는 1973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기공식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래로, 거의 50년 가까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올해 전시의 제목은 “NIRIN”은 위라주리어로 ‘모퉁이’를 의미하는데요, 호주 원주민 예술가들을 주최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올해 비엔날레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하여, 3월 24일부터 전시장을 닫고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랜 고생 끝에 준비했던 행사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 오며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던 이벤트나 퍼포먼스 등은 무산되어 아쉽습니다만, 대신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 누구든 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낳았습니다. 시드니 비엔날레 측은 호주 정부에서 사회적 활동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 다시금 오프라인으로 비엔날레를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비엔날레 : https://www.biennaleofsydney.art/
코로나의 여파로 전 세계 예술의 장이 마비됨에 따라 각 기관들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문화 시장이 위축되었지만, 기존의 물리적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 문화예술이 온라인의 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되리라 예상됩니다.
출처 : https://www.instagram.com/biennalesydney/
글. 조형윤 | 앨리스온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