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칼스루에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센터 ZKM의 관장이자 미디어 이론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의 탄생 75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respekte Peter Weibel>에서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미디어 및 개념미술가들의 전체적인 작업에 대한 전망을 살펴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뉴미디어 아트 작가이자 기획자, 이론가이기도 한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은 “컴퓨터와 같은 뉴미디어의 영향이 보편화되고 이와 함께 다른 미디어의 미적 경험과 관계를 맺게 되었을 때 모든 현대 미술은 포스트미디어 미술이 된다”라고 말하며 미디어아트 이후의 현대 예술의 흐름에 관하여 예측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페터 바이벨의 예측처럼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아트센터, 비엔날레는 미디어아트를 더 이상 특별한 무언가가 아닌 현대 예술이 마주한 흐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20년 간 ZKM의 관장으로서 페터 바이벨은 20세기 후반 및 21세기의 예술에서 중요한 발전을 예측하고, 전통적인 예술 개념에 근본적으로 도전해왔습니다. 또한 그는 지각과 사고의 메커니즘, 기계의 본질, 표현의 위기, 예술의 운영체제 등의 주제와 함께 예술, 정치, 경제의 관계와 같은 주제들을 끊임없이 검토해왔습니다.
ZKM에서 기획한 이 전시는 예술과 과학 사이에 위치한 노마드들의 전체적인 작업에 대한 개요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재료, 기술 그리고 형태 측면에서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페터 바이벨이 제기해왔던 문제들을 추적해 갑니다.
전시명: <respektive Peter Weibel>
기간: 2019. 09. 28 – 2020. 03. 03
장소: ZKM, Lorenzstraße 19, 76135 Karlsruhe
주최: ZKM l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
후원: 칼스루에 문화청
링크: https://zkm.de/de/ausstellung/2019/09/respektive-peter-weibel
조성현 (aliceon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