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티스트 이예승 작가는 [The Green Cabinet](보안여관, 2014년), [Moving Movements] (갤러리 조선, 2015년), [동중동(動中動) 정중동(靜中動)](갤러리 아트 사이드, 2016)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고, [디지털 프롬나드](서울시립미술관, 2018년), [개성공단](문화역서울 284, 2018년), [자율진화도시](서울시립미술관, 2017년) 등 여러 주요 기획전에 참여했다. 최근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 현대모터스튜디오와의 글로벌 협업 전시 프로젝트 Human (un)limited에서는 4차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기술의 변혁기에 마주하는 현시기를 동양 신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개인전 [변수풍경(Variable Scape)](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2020년)을 선보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2011)를 거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2013-2014), 금천예술공장(2015), 국립아시아 문화전당(2016), ZER01NE(2019) 등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진행하였고 현재 ZER01NE LAB(2020)의 연구원으로 기술기반 시대의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탐색 중이다.
(출처:서울문화재단)
1. 안녕하세요, 작가님. 우선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디어 아티스트 이예승입니다. 저는 드로잉,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넓은 스펙트럼의 매체를 이용하여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디어 설치, 영상 등의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인간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과 인간이 동시대를 인지하는 방식에 관심이 있습니다.
2.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작품 공모 진행의 초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처음에 이 공모를 알게 되는 과정 좀 재미있습니다. 이런 좋은 공모가 있는지를 몰랐었는데, 제 주변 여러 기획자나 작가분들이 “이예승 작가와 어울리는 프로젝트야”라며 공모링크를 보내주셨어요. 아마 그간의 제 관심사와 연결되는 주제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부분도 중요했습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다 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동양화론’이나 ‘동아시아 철학’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물을 그리는 방식뿐만 아니라 한 폭의 동양화 속에서 대상들 간의 관계성,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을 사유하는 방식이 동아시아 철학이 바탕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공모의 핵심 키워드인 ‘전통의 재해석’은 저에게는 생소하거나 낯선 주제라기보다는 그간 저의 작업을 통해 고민하던 개념을 ‘공공의 영역’으로 풀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공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에 지원할 때 저는 팀으로 지원하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이전에도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실행 경험이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보통 이런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서는 작가가 디렉터가 되어 전체를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는 막상 당선이 되고 보니, 예상보다 실제로 프로젝트 구현 시간이 너무 촉박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이전의 다른 프로젝트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여러 사람에게 SOS를 청했어요. 대부분 어떤 역할로 자신들이 움직여야 하는지를 아는 팀원들이라 빠듯하고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보람을 느끼면서 의미를 찾아갔습니다.
5개월 동안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색감, 사이즈, 속도감 등의 테스트 등의 몇 번의 시험 테스트가 있었는데, 그중 처음 밤잠 설치고 새벽에 파사드 앞에 모였던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1월 초에 ARTIUM 외부에 AR 시공을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월 초였는데, 하필 그날이 영하 25도 이하를 기록하며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1월1일부터 제 프로젝트가 시작이었는데 그 주 내내 너무 눈이 오고 추워서 AR 관련 시공이 불가능했거든요. 하지만 촬영이 잡혀있어 더 미룰 수가 없었고, 그날 오전 10시 전까지는 시공을 해야 했어요. 새벽 5시부터 시공팀뿐만 아니라 우리 기획팀, 그래픽 팀 모두가 눈을 쓸고, 언 땅을 온풍기로 녹여가며 시공을 했답니다. 한파주의보이니 외부활동을 중지하라는 문자가 모두의 핸드폰을 울리는데, 언 땅을 녹이느라 정말 정신없었어요. 너무 추워서 뜨거운 커피를 여러 잔 샀는데 20분쯤 지났더니 다 얼어있더라고요.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저희 팀 모두 4개월 동안 컴퓨터 앞에서 고전하다가 정말 간만에 몸 쓰며 한파 속에서 고생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이젠 지나고 보니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하)
3. 이번 공모의 핵심 중 하나는 ‘한국의 전통적 재해석’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팀에서 생각한 우리나라의 전통은 무엇이었나요.
참 어려운 주제일 수 있죠. 제가 생각했던 ‘한국의 전통적 재해석’은 전통의 이미지를 넘어서서 우리가 잠시 잊었던 가치들, 다시 말해 삶과 사고의 방식을 통해서 지금의 시대를 사유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람과 자연 혹은 사물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가는지 더불어 그 사물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생각하고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참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죠. 제가 생각했던 ‘한국의 전통적 재해석’은 전통의 이미지를 넘어서서 우리가 잠시 잊었던 가치들, 다시 말해 삶과 사고의 방식을 통해서 지금의 시대를 사유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람과 자연 혹은 사물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가는지 더불어 그 사물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생각하고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4. 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기술과 기술적 환경 역시 중요합니다. 처음 SM TOWN의 파사드(사이니지)를 접하셨을 때 든 생각은 무엇이었고 어떤 기술을 통해 접근하셨나요.
제가 이번에 프로젝트를 통해 구현해야 했던 기술은 두가지입니다. 코엑스아티움(COEX ARTIUM) 4K 파사드와 인천공항 8K 파사드에 대한 영상, 그리고 그에 대한 AR 구현이었습니다. 90초의 고해상도의 영상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작업 간의 톤 앤드 매너(tone and manner)를 맞추어야 하므로 기획팀의 역할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기획팀 중심으로 그래픽 팀, 3D 모델링 팀, 영상 기술팀, AR 프로그래밍 팀, 목업팀, 현장 시공팀, 촬영팀, 사운드 팀 등등 전반적으로 정말 많은 인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어떻게 지난 5개월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 대형 건물에서 프로젝션 맵핑 작업도 진행하였고 대형 미디어 파사드의 영상송출 경험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스퀘어, 서울로 7017 미디어 파사드, LG 유플러스 파사드 등 다수의 국내외 대형 파사드들에 송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엑스 아티움의 사이니지는 기존에 경험했던 파사드와는 다른 독특함이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해상도가 4K의 고해상이면서도 크기가 서울시의 일반 농구 코트 크기의 약 4배인 높이 20.1m, 폭 80.8m이라는 점과 특히 커브드 스크린이라는 점입니다.
이 환경에서 집중했던 기술적 부분은 첫 번째로, 화면의 크기와 그에 대한 표현 요소들이었어요. 규모만큼 영상의 속도감, 오브제의 크기 등, 텍스쳐 등 고려해야 할 점등 변수가 많아서 긴장이 많이 되었어요. 고해상도의 영상 렌더(render)를 위해서는 그 렌더링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많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큰 처리용량과 빠른 속도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개인 스튜디오 장비로는 진행이 어려우니까요.
두 번째로는 커브드 스크린(curved screen), 즉 ‘ㄱ자’ 형태의 스크린이었어요. 이 규격은 기존에 경험한 대형 스크린과 다르게 네거티브 공간(Negative Space)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거티브 공간의 의미는 스크린의 안쪽 공간이 가상으로 존재하게끔 일루전을 적극적으로 구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 스크린 안에 무엇이 담긴 느낌이랄까요. 이 지점이 다른 파사드와는 다른 매력이었고 또 다른 도전이라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형 파사드를 많이 진행해보았지만, ‘ㄱ자’ 형태의 파사드는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이를 위해 케플러 스튜디오(KEPLER STUDIO) 의 김석원 대표님이 합류하여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코엑스 아티움은 가로 형태의 ‘ㄱ자’ 특수한 파사드입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영상 작업은 단순하게 두 개의 면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네거티브 공간을 수시로 오가는 영상입니다. 즉 2D와 3D, Positive와 negative space를 아나모픽(Anamorphic) 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교차하며 변화하는 작품입니다. 촉박한 일정을 소화하려면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기술 구현에 있어서 전문팀이 필요했고 함께해주셨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프로젝트의 기술 구현의 전반적인 부분을 디렉팅해주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
5. 환경 하에서 작가님이 다른 지원자들 대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 강점은?
저 말고도 기술력이나 예술성이 좋은 지원자분들이 많이 지원하셨을 겁니다. 저는 제가 이 공모에 선택된 가장 큰 이유가 기술적인 경험이 다른 지원자분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났다기보다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주제와 그간 저의 작업이 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심사위원분들께서 저의 프로젝트를 다른 지원자보다 흥미롭게 봐주셨던 또 하나의 지점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서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개념을 기술적으로 확장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미디어 파사드 작업은 공공의 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상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광고나 다른 공공의 메시지들 사이에서 상영되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게 송출됩니다. 저는 대형 파사드의 광고들 사이에서 갑자기 9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지는 영상을 환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서 연극이 끝난 후에도 관객과 함께 존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자의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개념처럼 작업과 관람자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도록 했습니다.
6.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문화재 또는 작품이 있었나요.
저는 저의 예술적 감수성은 어머니와 외할머니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 외할머니댁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었는데, 할머니 댁에는 추억의 요소들이 많거든요. 외할머니는 장식장에 도자기나, 그릇, 수석 등 다양한 오브제를 진열하고 가꾸는 것을 취미로 하셨어요. 제 영상에 등장하는 수석이나 꽃, 새, 장식장, 병풍 등등은 저의 외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좋아하시고 가꾸시던 것들이었거든요. 그 외에 작업에 등장하는 대부분 오브제는 현재 한국의 여러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이랍니다. 예를 들면 백자청화석류문(白磁靑畵石榴文)접시, 청자철화조당초문반구병(靑磁鐵畵唐草文油甁), 호족반(虎足盤), 백자금강산형연적(白磁辰砂金剛山形硯滴), 조선 시대 병풍, 토우 등등이요. 저는 단순히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개념 때문에 박물관에 존재하는 유물들을 작업의 요소로 끌어온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장시킨 가치를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7. 작품은 조선시대의 ‘책가도’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가도는 우리가 익숙한 서양식 원근법과는 다른 자유로운 해체와 재구성이 돋보이는 독특한 시각적 관점으로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책가도의 어떠한 지점이 매력으로 다가오셨나요.
역사적으로 책가도(冊架圖)는 18세기 후반 책을 통해 문치하려는 정조(正祖)의 구상에 의해 화원이 제작한 것이 시초로 알려졌습니다. 현존하는 작품은 없지만, 김홍도의 책가도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장한종의 <책가도 병풍>이 남아있는데, 이후에는 그 당시 도입된 선투시도법(linear perspective)에 음영법(shading technique)을 사용하여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서양의 풍경화나 정물화에서 사용되던 투시도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동시대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쉽게 구현될 수 있는 역원근법(逆遠近法), 다시점(多視點) 구도와 평면화법을 이용한 배치나 관점들, 그리고 선투시도법이나 음영법이 묘하게 섞여 표현된 사물들, 그리고 현실에선 함께 존재하기 어려운 오브제들의 배치와 같은 이러한 묘한 혼종적이고 충돌되는 느낌이 책가도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상으로 접근해 본다면, 책가도는 우리말로 ‘책거리(冊巨里)’라고도 하는데 원래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귀한 기물들, 자신의 좋아하는 것들을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민가로 내려오면서 점점 일상소품까지도 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역으로 박물관에 박제된 보물, 다양한 오브제, 한 개인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진귀한 오브제들을 강남의 현대적인 한복판 가상의 책가도로 끌어왔습니다. 분당 몇천만원 하는 세련되고 VFX가 훌륭한 무수한 영상들의 사이에서 생뚱맞게 ‘전통 클리세’ 같은 색감과 오브제들이 돌연 등장합니다. 속도가 빠르고 최첨단의 것들로 번쩍이는 강남의 파사드에서 존재하기 쉽지 않은 저의 가상의 책가도는 그렇게 탄생하였습니다.
8. 작품을 살펴보면 책가도의 책장(그리드)에서 유영하던 여러 사물들이 그리드가 사라지며 해방되고 모든 장면이 천 또는 화폭으로 변하며 퇴장하는 우아한 환영을 보여줍니다. 어떠한 스토리가 담겨있을까요?
저는 정중동∙동중동 (靜中動∙動中動), 순환(循環), 물아일체(物我一體) 등의 동양 철학적 개념을 통해 동시대의 삶의 관점과 방식들을 사유해 보고자 합니다. 고요함 속에 움직임, 움직임 속의 움직임과 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디지털 기술에 의해 작업 속 오브제들은 끊임없이 변해갑니다. 저는 단순하게 이미지를 고전에서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개념을 동시대 속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90초’ 동안 작품의 공간 안에서 장면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파티클(Particle)이 3차원의 네거티브 공간(Negative Space) 속을 고요하게 유영하다 포지티브 공간(Positive Space)-파사드면 위에 어느 순간 책가도의 한 장면 같은 평면 이미지로 내려앉습니다. 평면 속 존재하는 이미지는 정지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증폭해 갑니다. 2D에서의 그린 것 같던 이미지는 어느 순간 점점 실물감 있는 입체 오브제로 변화합니다. 책가도의 책장 그리드가 열리고 공간이 해방되면서 입체로 변화한 오브제는 2D 이미지에서의 사실적인 고유한 색감과 질감이 현대에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느낌의 색감과 물질들, 마치 3D 프린터기로 뽑아낼 수 있는 재질과 색감(물질성)으로 변화하고 이들은 서로 충돌되다가 일순간 멈춥니다. 그 과정동안 증폭된 에너지는 환영으로 변합니다. 이들은 납작한 천이 되어 스르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막이 걷힌 암흑의 공간은 아무것도 존재하는 것 같지 않지만, 암흑의 그림자가 공간을 부유하다 사라집니다. 90초의 연극이 끝난 자리에는 QR을 통해 화면 속 오브제들이 현실의 공간 속에 중첩되어 부유합니다.
9. 2D와 3D, 표면과 공간, 전통과 현대가 서로 충돌하며 뿜어내는 다채로운 에너지에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이러한 충돌과 융합의 접촉면상에서 전통적인 현대미술, 기업과의 협업, 이번 서울미디어아트프로젝트와 같은 도시 공간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작업의 규모가 크고 기술기반의 미디어적인 요소를 작업에 많이 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대규모 프로젝트들과 연결의 기회들이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상상 정원’을 주제로 덕수궁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업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