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시간, 중첩된 바다, 눈을 감고 쓴 시_강민희 개인전

 강민희 개인전
희미한 시간, 중첩된 바다, 눈을 감고 쓴 시
2024. 12. 5. – 12. 15.
Platform-L 플랫폼 라이브 (B2), 머신룸 (B3)
(B2 플랫폼 라이브는 공연 기간,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공연 종료 시점까지 오픈됩니다.)

나이 든 한 여인이 현실 밖 꿈의 세계로 유영하는 시간, 즉 수면(睡眠)의 상태에서 들이마시고 내 쉬는 호흡이 시간의 척도가 되어 수면(水面)의 형상으로 펼쳐집니다. 신체 데이터는 때때로 물의 파동과 바람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치환되어 관객에게 와닿고, 한 편으로는 빛, 소리, 향으로, 또 몸의 언어나 안무의 흐름이 되어 우리를 휘감습니다. 충분히 체화된 감각 안에서 스스로 온전한 존재(being)가 되어 멀리 떨어진 움직임의 시간을 연결하는 일, 무의식의 흐릿한 현실과 꿈의 중첩 속에서 시를 쓰는 마음으로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그려 봅니다.

공연 <희미한 시간, 중첩된 바다, 눈을 감고 쓴 시> 안내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언제나 꿈을 꾸는 인간.
여기 이 자리에는 나이 든 한 여인의 꿈속 시공이 펼쳐집니다.

수면 중의 들숨과 날숨을 기록한 데이터를 담은 대형 수묵화가 빛과 소리로, 나아가 그 해석이 언어와 움직임, 향으로 재현됩니다. 태엽을 되감아 불러온 그녀의 꿈속 시간에서 현대 무용가는 꿈을 꾸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무대 밖 관중 속에 섞인 소리꾼은 현실에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세월의 무상함을 노래합니다. 무의식의 흐릿한 현실과 꿈의 중첩 속에서 시를 쓰는 마음으로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그립니다.

📌 일시
1회차 | 2024년 12월 6일 (금) 20:00 – 21:00
공연 후 참여자들(작가, 판소리 소리꾼, 고수, 현대무용가 등)의 커튼콜 토크가 함께 진행됩니다.

2회차 | 2024년 12월 7일 (토) 15:00 – 17:00
공연 후 연사 토크가 함께 진행됩니다.

연사: 강민희(작가), 권태현 (독립 큐레이터)
모더레이터: 이 진(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공연 러닝 타임은 25분 입니다.
좌석은 배정되지 않으며, 선착순 입장입니다.

📌 장소
플랫폼 엘(Platform-L)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33길 11 B2 플랫폼
라이브 https://naver.me/5JJQT6dz

📌 문의
이메일 : kya043@naver.com

희미한 시간, 중첩된 바다, 눈을 감고 쓴 시  전시는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추진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년 다원예술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주최/주관: 강민희 instagram.com/min________e
기획: 마그넷 instagram.com/cc.magnet
이 진(큐레이터) instagram.com/binary_cu
고영아(코디네이터) instagram.com/oah_43
데이터: 김현철 instagram.com/hynchl
키네틱: 안재영
사운드: 고담 instagram.com/go_dam
조명: 록수 instagram.com/lok_su
조향: 김이단 instagram.com/yidan_kim
안무: 정희은 instagram.com/hee_na_jeong
판소리: 최은희 /고수: 곽옥례
그래픽 디자인: 유나킴씨 instagram.com/yu_na_kim_c
설치/테크: 곰디자인
도움: 박기진, 문유빈, 김효빈, 조현규, 윤장호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instagram.com/arko_art_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