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믹스 Remix: 포항시립미술관, 2020.2.13-5.10

 

리믹스 포항 시립 미술관에서는 2월 13일부터 ‘리믹스(Remix)’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포항 시립 미술관은 프랑스 미술이론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가 2004년 출간한 그의 저서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급진적 다원성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예술 실천의 특이성과 공통점을 규정하기 위해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던진 질문에서 출발하여 본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사실 ‘리믹스(Remix)’는 본래 음악 용어이나, 본 전시에서는 동시대 미술가들이 창작영역에서 사용하는 실천 방식을 상징하며, 전시와 전시 작품 전체가 어우러지는 특정 현장을 아우릅니다. 본 전시에 함께하는 4인(팀)의 작가들은 부리오의 예술 실천의 개념을 수용하며 매체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확장하는 오늘날의 미술가들입니다.  기존 예술작품의 형식을 차용하고, 기존의 경제적, 기술적, 문화적 산물과 데이터를 전용합니다. 작가들에 의해 형식은 예술이 되고, 시대의 삶은 예술로서 인용되며, 선택된 사물은 예술로 자리할 것입니다.

현재 포항 시립 미술관은 아쉽게도 2월 20일부터 잠정 휴관 중이나, ‘POMA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VR 전시 전경을 살펴볼 수 있고, 미술관 유투브 채널에서 학예사가 소개하는 전시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하단 포항 시립 미술관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전시명: 리믹스 Remix
기간: 2020.2.13-5.10
장소: 포항시립미술관                                                                                                        참여작가: 권오상, 뮌(김민선&최민선), 이창원, 홍승혜
운영시간: 2월 20일부터 잠정 휴관                                                                                      링크: http://poma.pohang.go.kr/

글. 조성현 | 앨리스온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