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캇 컨템포러리에서 이집트 작가 와엘 샤키 Wael Shawky의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 Al Araba Al Madfuna>전을 개최합니다. 와엘 샤키는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MMCA필름앤비디오 <이야기의 재건 2>을 통해 역사적 재구성을 통해 역사성 자체에 질문을 던지며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아랍문화권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인 와엘 샤키는 영상을 기본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현대 사회 전반에 미친 역사, 종교, 문화, 세계화의 영향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그의 작업은 다층적인 역사의 재구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퍼포먼스의 전통을 조사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진실, 신화, 고정관념의 영역을 조정하게 합니다. 특히 그는 역사가 어떻게 기록되고 구축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번역되는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최초로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기관인 매스 알렉산드리아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그의 영상 대표작 Al Araba Al Madfuna 3편과 새롭게 공개되는 페인팅 신작들과 드로잉들을 삼청동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지난 27일 오픈한 <고향>전시에서는 와엘 샤키의 대표작 The Crusades and Current Stories 을 11월 27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고향>전시는 지역미술의 정체성을 다루는 서울시립미술관 비서구권 미술전시 세 번째 시리즈로 2015년 아프리카, 2017년 라틴에 이어 중동지역의 현대미술을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전시의 오프닝은 11월 28일 오후 6시부터 진행 될 예정이며, 오는 30일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일정 확인하여 참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시명 : 와엘 샤키 _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 Wael Shawky _ Al Araba Al Madfuna
기간 : 2019.11.29 – 2020.1.31
장소 : 바라캇 컨템포러리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7길 36
주관 : 바라캇 컨템포러리
글. 조성현 | 앨리스온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