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 ≫ 심포지엄

백남준아트센터는 2008년 개관 이래 ‘백남준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국제학술 심포지엄 시리즈를 개최해왔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로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에 주목합니다.

백남준은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필요한 TV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식물과 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TV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를 생성하는 식물처럼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요소로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미디어에 대한 백남준의 생태학적 관점은 부제에서도 언급된 그의 작업 <TV 정원>을 통해 잘 드러납니다. 테크놀로지를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그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면 인간과 비인간적 존재가 공존하는 생태계가 떠오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백남준의 작품 속에 담겨 있는 확장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비전을 중심으로 인류세에 대한 비판적 점검과 더불어 지구 생태계에 기여하는 미디어 생태학의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할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과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SECTION 1: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구 _이동후(인천대학교)
SECTION 2: 어디에나 있는 미디어: 고래에서 유투브까지, 미디어 환경의 변_이희은(조선대학교)
SECTION 3: 백남준의 대안적 미디어 생태학 _이수영(경기도미술관)
SECTION 4: 에코-에코-펑크: 백남준의 생태학적 매개 _조안나 질린스카(골드스미스)
SECTION 5: TV정원. 주석 _이소요(작가)
SECTION 6:  전회, 교란, 번역: 백남준을 통해 바라본 도시정치생태 _김준수(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회센터)

 

행사명: 2019 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11’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
일시: 2019. 09. 28 (토), 10:00-17:2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기획전시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사전신청 링크: https://njp.ggcf.kr/archives/event/media-ecosystem?term=51

 

글. 조성현 | 앨리스온 에디터